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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채굴 관련 훑어보기

이미 끝물이라고 평가받는 이더리움 채굴에 늦게나마 관심이 생겨서 조금 둘러본 바를 두서 없이 정리했다.

현재 이더리움(Ethereum)은 채굴 가능한 암호화폐 중 하나다.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기기로는 크게 채굴 전용 ASIC 채굴기나 8GB 이상의 메모리가 탑재된 그래픽카드가 있다. 그래픽카드를 여러 개 장착해서(2-way, 3-way, …) 채굴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여러 개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기 위해 라이저카드라는 것을 사용한다. 또한 그래픽카드에 따라 모니터와 연결하지 않으면 채굴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대비해 모니터와 연결한 것처럼 만들어주는 HDMI 더미 플러그라는 것을 쓰기도 한다.

그래픽카드마다 채산성(채굴 생산성)이 다르고, 채굴 때문에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이 일어나 일부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는 LHR(Low Hash Rate)라고 해서 채굴 성능을 떨어뜨린 기능을 장착한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도 한다. 채산성이 낮은 LHR 버전은 채굴 가능한 버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아래 링크에서 그래픽카드별 이더리움 채산성을 확인할 수 있다(Ethash 알고리즘 기준).

각 그래픽카드 장비 수를 입력하고 ‘계산하기’ 버튼을 누르면 시간당, 1일, 7일, 30일, 1년 채산성을 계산할 수 있고, 투자 대비 원금 회수 기간도 계산 가능하다.

이더리움을 채굴하려면 채굴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은 피닉스마이너(PhoenixMiner)다. 채굴풀(Mining Pool)이라는 것도 있는데, 채굴풀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한다.

국내에서는 채굴풀로 마이닝풀허브(국내에서 운영)와 이더마인(Ethermine)이 가장 유명한 것 같다.

채굴만을 위해 만들어진 HiveOS라는 OS도 있다. 아래 URL에서 내려받아 USB에다 플래싱하고 부팅해서 설정하면 하드디스크 없이도 USB 자체적으로 부팅하고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채굴할 수 있다.

하이브OS를 이용할 경우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채굴 팜(Farm)을 생성하고, 각 팜 내에 채굴을 담당할 워커(Worker, 채굴용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PC)를 할당한다. 팜에 워커가 등록되면 플라이트 시트(Flight Sheet)를 워커에 할당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이더마인 같은 채굴 풀에서 일감을 받아와 채굴을 진행하는 작업 내역을 의미하는 것 같다. 플라이트 시트를 생성할 때 코인 종류(이더리움 같은), 이더리움 지갑, 채굴풀(예: Ethermine), 마이너 프로그램(예: PhoenixMiner)를 지정하는 걸로 봐서 팜 내의 워커에게 어떤 채굴 작업을 할지 지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더리움 지갑의 경우 MEW(MyEtherWallet)를 많이 사용하는데, 나중에 채굴된 이더리움을 국내 환전소로 가져올 때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지갑 주소로 아예 업비트 같은 거래소에서 입금용 지갑 주소를 생성해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입금주소는 각 코인마다 설정할 수 있고, 종류를 동일하게 맞춰줘야 한다.

채굴을 시작하고 나서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다 앞에서 만든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얼마나 채굴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채굴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이브OS에서는 오버클록(Overclock)이라는 메뉴를 통해 각 워커별로 코어 클록, 최대 소비 전력, 메모리 클록, 팬 속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가령 아래 글을 참고하면 3060TI 그래픽카드의 경우 130W로 소비 전력을 제한하고 다른 값도 함께 설정해서 전력 대비 채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전력 대비 성능 비율을 뜻하는 ‘전성비’라는 표현도 자주 등장하니 알아두자.

그래픽카드별로 채굴에 최적화된 설정이 다르고, 운영체제나 하드웨어 구성별로도 설정하는 값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다른 분들이 정리해둔 세팅값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하이브OS는 앱도 제공하는데 어느 정도 세팅이 끝나면 앱에서 워커를 원격 조정하는 등 왠만한 작업을 대부분 처리할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이리저리 대충 훑어보고 이해한 거라서 틀린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ㅠ

윈도우 11(Windows 11) 미리보기

오는 2021년 6월 24일 8시에 공개되는 윈도우 11(Windows 11)의 스크린샷. 윈도우 10의 차기 버전으로, macOS처럼 아이콘이 화면 가운데 하단에 모여 있다. 창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부분이 눈에 띄고, 기본 테마가 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낸다.

개인적으로 바라던 업데이트는 Your Phone 앱에서 애플 아이폰과 연동했을 때 좀 더 많은 기능들이 지원되는 것이었는데 윈도우 11에서도 크게 기대할 만한 변화는 없었다.

윈도우 10 제품키로 인증 가능한지 궁금한 분들이 많은데,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윈도우 10로도 인증 가능한 듯하다. 2012년도에 윈도우 8을 4.3만 원에 구입한 이래로 윈도우 8, 윈도우 10, 윈도우 11에 이르기까지 근 십여 년을 라이선스 하나로 계속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감개무량하다. 🙂

아이폰 주소록 정리하기

참고로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은 각자의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기존 연락처를 삭제하는 등의 작업도 진행하므로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주소록의 경우 ‘환경설정’에서 ‘연락처 복원’ 기능을 제공하므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참고하기 바랍니다.

아이폰을 거의 7년째 사용하는 동안 한번도 연락처를 정리하지 않아서 아이폰에 쓸데없는 연락처도 많고 중복도 많아서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주소록을 열었다. 그런데 여러 기본 연락처 앱에서는 연락처를 한번에 여러 개 삭제할 수도 없고 관리 기능이 미흡해서 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앱을 찾아봤더니 대부분 쓸 만한 기능은 모두 유료 버전에서만 제공하더라. 그래서 무료로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정리했다.

미리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네이버 주소록 앱으로 연락처를 모두 네이버 주소록에 업로드한 다음, 네이버 주소록 서비스에서 일차적으로 중복을 정리하고, CSV 파일로 내려받아 텍스트 편집기에서 정리한 후, 다시 네이버 주소록에서 기존 연락처를 모두 삭제하고 정리한 연락처를 업로드하고 아이폰에서 기존 연락처를 모두 삭제한 후 정리한 연락처를 다시 아이폰으로 내려받는 방법이다.

  1. 네이버 주소록 앱을 이용해 현재 아이폰의 연락처를 모두 네이버로 내보낸다.

  2. 네이버 주소록 서비스로 이동해서 좌측 메뉴의 ‘중복연락처 정리하기’로 먼저 중복 연락처를 정리한다.

  3. 좌측 메뉴의 ‘연락처 저장 · 내보내기’로 들어가서 연락처를 CSV/XLSX 파일로 내보낸다. 자신에게 편한 형식으로 내려받아 편집하면 된다.

  4. CSV 파일을 열어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연락처를 정리한다. 나는 텍스트 편집기로 서브라임 텍스트를 사용했는데 편집 메뉴의 정렬 기능과 중복 제거 기능을 이용해 먼저 데이터를 거르고 정리했다. 행마다 연락처 하나가 표시되므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삭제할 연락처는 한 줄 전체를 삭제하면 된다.

  5. 정리한 CSV/XLSX 파일을 네이버 주소록으로 업로드하기 전에 기존 네이버 주소록의 연락처를 모두 삭제한다. 기본값으로 30개씩 선택해서 삭제할 수 있는데, 네이버 주소록의 환경설정을 통해 최대 100개까지 한번에 선택해서 삭제할 수 있다.

  6. 네이버 주소록의 연락처를 모두 삭제했다면 정리한 CSV/XLSX 파일을 네이버 주소록으로 업로드한다. ‘연락처 불러오기’로 불러오면 된다.

  7. 이제 아이폰에 있는 기존 연락처를 삭제한다. 다음과 같은 글을 참고해서 기존 연락처를 모두 삭제한다.

    그런데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해제하면 아이폰 기기에 있는 연락처는 삭제할 수 있지만 아이클라우드에는 동기화된 연락처가 그대로 남은 상태다. 나는 아이폰에 있는 연락처를 기준으로 연락처를 정리하고 싶어서 아래 글을 참고해서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연락처도 모두 삭제했다.

  8. 이제 네이버 주소록의 연락처를 아이폰으로 가져온다. 그럼 아이폰에 정리한 연락처가 들어온다. 아이클라우드와의 동기화를 활성화해서 아이클라우드에도 업로드한다.

  9. Gmail 등의 계정을 추가할 경우 해당 계정의 연락처가 보일 수 있다. 다음 글을 참고해서 다른 소스의 연락처가 연락처 앱에 표시되지는 않는지 확인해 본다. 나는 이번에 정리하면서 Gmail의 연락처도 모두 삭제하고 아이폰에 있는 연락처를 기준으로 모두 업데이트했다.

  10. 깔끔하게 정리된 연락처를 보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작업 중간중간 아이폰에 기존 연락처가 아직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연락처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열어보면 반영돼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