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제품 리뷰

몇 년 전에 이사를 하고 나서 이런저런 가전/가구를 구입해서 사용해 본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만족도는 별 5개 만점 기준이다.

  • 샤오미 로봇 청소기 1세대 ★★★★★

    이전 생활 방식은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청소를 시키는 부담이 없어서 자주 할 수 있고 생각보다 잘한다. 일부러 소파도 청소기가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된 제품을 구매했다. 앱 지원도 괜찮고 소모품도 저렴해서 관리 부담도 적다.

  • LG 듀얼인버터 건조기 RH9WI 9kg ★★★★☆

    날씨가 좋지 않거나 비올 때도 걱정 없이 빨래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빨래를 널고 걷는 데 드는 에너지/시간을 아낄 수 있어 좋고, 먼지도 잘 제거해 준다. 건조기를 돌리면 옷감에 따라 옷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는데 한 치수 더 크게 사거나 건조기에서도 문제가 없는 색깔이나 옷감으로 만들어진 옷을 구입하면 된다. 🙂 그나저나 한 가지 더 큰 문제는 자동세척 콘덴서 문제가 발생한 모델이라는 거.

  • 데스커 DSAD116D 컴퓨터 데스크(1600×700) ★☆☆☆☆

    디자인도 괜찮고 후면에 전선 정리함도 붙어 있어서 깔끔하게 쓸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무지막지하게 흔들린다. 키보드 치다 보면 모니터 화면이 흔들려서 멀미가 날 정도. 곧바로 반품/환불해야 했는데 그냥 벽과 이케아 수납장 사이에 놓고 고정시켜서 쓰고 있긴 하다. 흔들림을 감내할 수 있는 분만 쓰시길.

  • LG전자 50UH6010 스마트 TV ★★★★☆

    50인치 UHD 스마트TV. 스마트TV라서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무비 같은 앱이 설치돼 있고, DLNA도 지원해서 무선공유기에 접속해서 영화를 보거나 할 수 있다. 영화 자막은 SRT만 지원해서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DLNA의 경우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할 때가 있다. 외장하드를 물려서 예약녹화 같은 것도 가능하고. 막귀에 막눈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화질/사운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HDR도 지원해서 게임할 때 켜고 하기도 한다.

  • 샤오미 미박스 S ★★★★★

    월마트에서 $45에 구입해서 쓰는 중인데, 조그맣지만 4K에 HDR 가능한 기기다. 안방 벽면에 설치해둔 모니터에 연결해서 넷플릭스나 구글무비에 있는 콘텐츠를 보려고 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안방에서 영화를 볼일이 별로 없어서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TV라서 그런지 조작이나 사용성, 성능은 괜찮은 편.

  • APPLE 아이패드 6세대 128GB 9.7 WIFI ★★★★★

    기존에 쓰던 3세대가 갑자기 배가 불러져서 급하게 구석에 박아두고 6세대로 넘어와서 쓰는 중. 주로 넷플릭스 머신. 용량이 커서 멀리 외출할 때 아이들 영화 보여줄 용도로 좋다. 애플 펜슬도 지원하는 모델이라서 혹시나 나중에 생기면 첫째 도화지로 전락할 예정.

  • 필립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HD8651 ★★★★☆

    지난번 대란 때 구입한 커피머신. 기존에 네스프레소 머신을 쓰고 있다가 캡슐 비용도 만만찮고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 문제 때문에 잠깐 (아주 부지런한 사람들을 위한) WayCap이란 것도 사용해보다가 결국은 한방에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갈아탔다. 청소가 조금 번거롭고 500번 정도 내리면 기름칠도 해야 한대서 좀 귀찮지만 그 점만 제외하면 아주 만족 중. 커피맛도 잘 모르지만 아침에 한 잔 내려 마실 때 잠이 확 깨는 느낌이 좋다.

  •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슬라이드 ★★★★★

    족저근막염이 생긴 건지 언젠가부터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해서 오래 걸으면 무지 피곤한 상태가 계속됐는데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그나마 집에서는 이 슬리퍼로 버티는 중. 족저근막염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발이 편해서 일상생활 하기가 편하다. 집에서는 2보 이상 걸어야 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이 슬리퍼부터 찾게 된다.

  • 다이슨 V6 무선청소기 앱솔루트 ★★★★★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구입한 제품. 앱솔루트 모델이라서 플러피 + HEPA 필터가 장착돼 있다. 주로 로봇청소기로 청소를 하지만 좁은 곳이나 책상 위, 구석구석 청소할 때 자주 이용한다. 배터리 문제가 자주 생기는 게 흠이라면 흠인데 운이 좋아서인지 아직까진 문제 없이 쓰고 있다. 장모님 댁에 보내드린 플러피 모델은 배터리 문제 때문에 작동되지 않아서 쿠팡에서 배터리를 주문해서 교체했더니 잘 작동되더라. 만약 배터리 문제가 생기면 똑같이 해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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