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코딩의 기술

대체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과 API에 익숙해지고 나면 어떻게든 기능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 프로그래밍 언어답게, 그 언어스럽게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연어도 마찬가지지만 어휘와 문법만 익힌다고 해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언어로 사고하는 법을 익히고 이미 풍부하게 자리 잡고 있는 숙어나 표현 패턴 등을 체화해야 비로소 그 언어를 유려하게 구사할 줄 아는 것이다.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힐 때는 맨 먼저 입문서를 본다. 해당 언어의 철학과 배경, 문법, 어휘, 구조 등을 익히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본격적으로 그 언어를 이용해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작성하게 되는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기능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될 수는 있어도 그 언어답게 구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서 이 부분에서 바로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가 생기고 만다. 프로그래밍 책 가운데 ‘이펙티브(effective)’라는 이름이 붙은 시리즈가 대체로 이 부분을 메꾸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번에 나온 『파이썬 코딩의 기술』은 제목에 ‘이펙티브’라는 표현이 붙지는 않았지만 원서 제목인 ‘Effective Python’이 붙어 있는 진짜 이펙티브 시리즈 책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도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파이썬을 쓸 때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을 각 요소별로 조언 형태로 59가지나 담고 있다. 파이썬 코드를 작성하다가 ‘이렇게 짜는 게 파이썬답게 짜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 때마다 이 책을 들춰보면 파이썬스럽게 코드를 작성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단순히 기능하기만 하는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유창한 코드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싶은 분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빌뱅이 언덕

『몽실 언니』『강아지똥』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9년이 지났다. 평생 결핵이라는 병마와 씨름하시면서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살다 가셨지만 언제나 선생님의 동화에는 ‘희망’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까지 그 시대에 생과 사를 오가는 고난을 겪으셨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동화로써 다음 세대에게 큰 유산을 남겨주신 권정생 선생님의 글이기에 큰 울림이 있다.

이 책은 선생님이 곳곳에 기고하거나 쓰신 글 중에서 선별해서 엮은 것이다. 선생님이 작고하신 후 5주기를 맞아 출간된 것이라 한다. 그동안의 삶의 궤적과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들을 읽으면서 생명경시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는 세상의 변화를 안타까워 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책 뒤표지에는 이런 내용이 있는데, 이 책의 성격과 선생님의 면모를 잘 그려준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맑은 목소리로”

삶ㆍ문학ㆍ사상이 일치한 작가 권정생의 산문

윈도우 8.1에서 DVD ROM을 인식하지 못할 때

윈도우 8.1로 판올림한 후 DVD-RW를 인식하지 못해서 그동안 안 쓰고 있다가 오늘 쓸 일이 있어서 급하게 찾아봤다. 문제는 BIOS에서는 DVD-RW를 정상적으로 인식하는데, 윈도우로 넘어갔을 때 윈도우 자체에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찾다 보니 다음과 같은 방법을 발견했다.

  1.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 실행
  2. reg.exe add "HKLM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atapiController0" /f /v EnumDevice1 /t REG_DWORD /d 0x00000001 실행
  3. 재부팅

출처: 윈도우 8.1 dvd롬 odd 인식 못할때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