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김보통 작가의 ‘D.P 개의 날’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한 D.P를 봤다. 이미 웹툰으로 조금 보다가 나중에 다시 완결된 내용을 만화책으로 접했기에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실사 드라마로 각색해서 만들어지니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었고 흡입력 있는 내용과 전개이다 보니 1화부터 6화 끝까지 앉은자리에서 내리 다 봐버렸다.

용서받지 못한 자처럼 흔히 접하는 군대 부조리를 다룬 내용이 아니라 군탈 체포조라는 다소 색다른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하기에 흥미롭게 단행본을 읽던 와중에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서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차이나타운’, ‘뺑반’을 제작한 감독의 드라마이고, 원작과 다르게 정해인 배우가 군탈체포조 후임(일병)으로, 구교환 배우가 상병으로 등장한다. 이번에 구교환 배우를 처음 접했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특이하고 능청스러운 연기가 일품이었다. 황장수 역을 맡은 배우도 실제로는 미필인데도 말년 병장 연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놀라웠다. 안타까운 소재지만 작가의 의도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

그나저나 1화에서 이장원 성우가 뜬금없이 나와서 빵 터졌고, 이후에 조일병의 동기로 ‘빠더너스 한국지리 인강강사’ 문상훈 씨가 나와서 괜히 반갑더라.

그리고 D.P의 정확한 뜻을 몰라서 이참에 한번 찾아봤더니 ‘Deserter Pursuit’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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