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권에 걸쳐 해방부터 6.29 선언까지 한국현대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절이 하 수상한’ 1987년에 잡지에 연재된 만화를 엮어서 몇 번 단행본으로 출간됐다가 2019년에 다시 복간된 만화다.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있는 강토라는 인물이 평범한 소작농의 아들에서 해방, 월북, 6.25전쟁, 민주화 운동 등 한국의 굴곡진 현대사를 2대에 걸쳐 거치면서 겪게 되는 이념, 혁명, 사랑을 그렸다.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한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버렸지만 다루는 이야기나 깊이가 깊어서 한번 읽고 넘기기에는 아쉽기도 하다. 페이지 끝에 남북한으로 나눠서 한국현대사 연표가 나오는데 잘 정리돼 있어서 현대사를 쭉 훑어보는 데 도움이 된다.
오!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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