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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 / 왓챠
실리콘 밸리 개발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개발자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전에 본 ‘빅뱅 이론’이나 ‘IT 크라우드’와 함께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극중 주인공인 리처드가 기막한 알고리즘을 만들게 되면서 졸지에 창업을 하고 CEO를 맡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인데, 이야기가 긴박하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빵빵 터지는 장면들도 많고, 현실적으로 가능할 법한 사건이나 큭큭 웃는 와중에도 나름대로 배울 만한 부분들도 있다. 왓챠에서 시즌 4까지 보고 아직 시즌 5, 6(완결)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데, 어서 빨리 공개되면 좋겠다. 드라마의 명가 HBO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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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1, 2, 3 ★★★ / 넷플릭스
내 머릿속에 있는 람보라는 영화의 이미지는 람보 2에 대한 것이었나 보다. 미국의 그린베레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람보 1은 그런 생각을 완전히 깨버린 수작이었다. 람보 1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전쟁 영웅의 이야기인 데다 미국 시골 동네의 폐쇄성, 그리고 그런 미국 시골 동네의 숲속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국지전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람보 2, 3은 ‘람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여실히 그려낸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이야기는 1편에 비해 못하지만 헬기씬 만큼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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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지니어스 ★★★ / 왓챠
‘국제적으로 이뤄지는 컨닝’이라는 참신한(?) 소재가 궁금해서 본 태국 영화다. 컨닝씬이 나올 때마다 긴박감 넘치게 잘 편집한 것 같다. 그리고 어쭙잖게 해피엔딩이나 교훈을 주려고 하지 않아서 괜찮았고, 주인공이 겪은 사건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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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피라시 ★★★★★ / 넷플릭스
상업적 어업의 파괴력에 초점을 둔 다큐멘터리다. 상업적 어업을 둘러싼 온갖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것들을 잘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어업’ 같은 캐치프레이즈의 허구성을 비롯해 빨대 같은 지엽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보이는 해양보호단체들의 이중성(?), 어업 노동력 착취 문제까지 안 다루는 게 없을 정도로 상업적 어업과 관련된 온갖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볼 만한 내용이라 추천하고 싶다.
근래에 본 영화/드라마 정리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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