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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UVO 앱, 문장에 문제 있어?

집에 도착해서 차량 시동을 끄고 집에 들어왔는데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온다. 확인해 보니 위와 같은 내용이다. 문이 덜 닫혔나 싶어서 차에 가서 확인해 봤는데 모두 잘 닫혀 있더라. 뭐가 문제일까?

일단 ‘모든 문이 닫혀 있지 않다’라고 하니 모든 문이 열려 있다는 뜻 같다. 그런데 앱에서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문이 다 닫혀 있다고 나왔었다.

귀신이 고칼로리다…

만약 문이 덜 닫히거나 열려 있다면 ‘모든 문이 닫혀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 부분부정을 쓰지 않아서 차량에 문제가 있는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알림 메시지는 차량의 잠금 상태를 말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아래와 같이 차량 시동 상태와 잠금 상태가 있는데, 잠금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문이 열려 있다’라고 표현하다 보니 ‘덜 닫혔다’라는 의미로 혼동된 것이다. 잠금 상태를 말할 때는 ‘열려 있다’라고 표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알림 메시지에서 ‘모든 문이 열려 있다’라고만 하면 혼동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써야 하지 않을까?

차량 시동이 꺼졌지만 잠금 상태가 아닙니다. 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보너스로 원격으로 차문을 잠그면 이런 알림도 오는데,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다.

이렇게 써야 한다.

[성공] 문을 잠습니다.

작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차를 구입했더니 5년 동안 무료로 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쓰고 있는 UVO. 아패로도 개속 잘 지내보자. 🙂

오큘러스 퀘스트 2에 사용 중인 액세서리 추천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구입해서 조금씩 써보고 있는데 추가로 필요한 액세서리들이 있어서 구입해본 내역을 정리해 봤다. 기본적으로 처음 2개의 액세서리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추천할 만하고, 안경을 쓰는 분이라면 안경 거치대는 필수적이다.

  1. 헤일로 스트랩(만족도: ★★★★★)

    기본 스트랩이 조작하거나 머리에 고정하기가 불편한 편이라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헤일로 스트랩을 구입했다. 확실히 고정도 잘 되고 고정하기도 편하다. 필수템으로 추천할 만하다. 아래 구입처에서 $28.09에 구입했다.

  2. 너클 스트랩+그립 커버(만족도: ★★★★)

    기본 컨트롤러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스트랩이 하나만 달려 있는데, 아래 제품을 사면 스트랩과 컨트롤러 미끄럼 방지를 위한 커버, 먼지 제거 천, 홈버튼 캡, 먼지 방지용 렌즈 보호대가 포함돼 있다. 아래 구입처에서 $12.77에 구입했다.

  3. 자석 부착형 안경 거치대(만족도: ★★★★★)

    처음에 안경을 쓰고 장착했을 때 초점도 잘 안 맞고 불편해서 결국 자석 부착형 안경 거치대를 추가로 구입해서 장착했다. 근처 안경점 가운데 VR용 렌즈를 가공하는 곳이 있어서 렌즈를 구입하고 거치대에 맞춰 가공했고, 5만 원이 들었다. 거치대는 아래 구입처에서 $17.69에 구입했고, 렌즈를 가공해서 넣을 수 있는 클립 한 쌍과 청색광을 차단하는 클립 한 쌍, 안경집으로 패키지가 구성돼 있다. 안경 쓰는 분들에게는 가히 필수템이라 할 수 있고 자석형이라 떼었다 붙였다 하기도 편하다.

  4. 안면폼(만족도: ★★★)

    기본 안면폼이 땀을 흡수하는 소재여서 격렬한 게임을 하다 보면 불편한데, 땀을 흡수하지 않는 안면폼이 어떨까 싶어서 구매했다. 늦게 배송되어서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진 않았다. 아래 구입처에서 $4에 구입했다.

  5. 마스크형 안면 커버(만족도: ★★★)

    땀을 흡수하지 않는 안면폼으로 교체하거나 여러 사람들과 함께 VR을 사용할 때 땀이 흘러내리거나 땀이 묻지 않도록 방지하는 마스크형 커버인데 많이 사용해 보진 않았다. 아래 구입처에서 8,900원에 구입.

  6. 헤일로 스트랩 케이스

    근래에 주문해놓고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헤일로 스트랩을 사용할 경우 보관할 데가 마땅치 않아서 추가로 궁비했다. 어딘가에 가지고 다니거나 먼지가 안 쌓이게 보관할 수 있는 용도로 쓸 수 있을 듯하고, 가격도 $12.09로 저렴한 편이다.

3D 영화 추천

DVDPrime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중에서 3D 영화를 추천 부탁하는 글이 있어서 살펴봤는데 댓글로 많은 분들이 추천한 영화 중에서 언급 횟수를 카운트해서 정리해봤다.

타이틀 언급 횟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6
라푼젤 5
퍼시픽림 5
휴고 3
라이프 오브 파이 2
타이타닉 2
그래비티 2
쥬라기공원 2
고스트바스터즈3 2
토르: 라그나로크 2
겨울왕국2 1
마다가스카3 1
아바타 1
하늘을 걷는 남자 1
알리타 1
호빗 1
오즈의 마법사 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1
새미의 어드벤처 1
레지던트 이블4 애프터라이프 1
발레리안 1
워크래프트 1
레디플레이어원 1
아쿠아맨 1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1
거울나라의 앨리스 1
니모를 찾아서 1
인크레더블2 1
쥬라기월드 1
드래곤길들이기1 1
장화신은 고양이 1
허큘리스 1
어벤져스1 1
트론: 새로운 시작 1
겨울왕국 1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1
킹 아서: 제왕의 검 1
엔드게임 1
고스트 인 더 셸 1
저지드레드 1

제목에 ‘아바타 빼고’가 있어서 아바타는 크게 추천받지 못했지만 일단 아바타는 3D 영화의 레퍼런스급이라 논외로 치고 나머지 영화 중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뒤를 라푼젤, 퍼시픽림, 휴고가 잇고, 이후로는 대동소이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 중에서 몇몇 3D 타이틀들은 조금씩 모으고 있는 중인데(보유 타이틀은 볼드체로 표시), 한번 날 잡아서 3D 영화들만 감상하고 정리해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타이타닉은 이제 국내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구하기 어렵고, 겨울왕국2는 아예 3D 블루레이가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서 얼마전에 이베이에서 구입했고, 한창 국내로 배송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