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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S 한 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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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Xbox One S 1TB 모델이 저렴하게 풀려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판을 구입했다. 그동안 PC로만 게임하다가 처음으로 콘솔 게임기를 구입한 터라 모르는 게 많았는데, 이참에 한달 정도 사용해본 경험을 정리했다. 개인적인 경험이고 처음 접하는 분야라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 주길 바란다.

한국 계정/미국 계정 만들기

Xbox 게임 중에서 한국에는 정식 발매되지 않는 게임들이 있어서 미국 계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또는 각 국가의 스토어마다 환율이나 기타 이유로 가격차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게임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해외 계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다만 한국 스토어가 게임 가격은 대체로 좀 더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참고로 각 국가별 스토어의 게임 및 DLC 가격을 비교하려면 아래 사이트를 참고한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에는 미국 계정을 만드는 데까지는 했는데 미국 스토어에서 결제가 진행되지 않았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계속 문제가 생겨서 페이팔로도 해보고 하다가 결국 첫날에는 미국 계정으로 게임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이것저것 방법을 알아보다가 결국에는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Xbox 기프트카드를 구입한 후 게임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구입과 동시에 곧바로 디지털 코드를 받을 수 있어서 Xbox에 등록하고 그대로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금액별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므로 게임 가격에 맞춰 구입하면 된다.

Xbox Live? Xbox Live 골드? Xbox Game Pass?

  • Xbox Live: 게임용 온라인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 Xbox Live 골드: Xbox Live에 처음 가입하면 실버 멤버십인데, 여기서 일정 금액을 내면 골드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 중에 무료 게임을 받을 수 있고, 특정 게임들은 골드 멤버십 특가 형태로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구입하고자 하는 게임이 골드 멤버십 특가가 적용되고 할인액이 골드 멤버십 비용보다 크다면 당연히 가입한 후에 구입하는 게 이득.
  • Xbox Game Pass: 월정액 서비스로서 일정 금액만 내면 Game Pass용으로 제공되는 게임들을 설치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이 Game Pass용으로 제공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둘 것. 나는 $1에 판매되는 이벤트가 있어서 덥석 물었는데 정작 하고 싶었던 포르자 호라이즌 3는 Game Pass용으로 제공되지 않아서 그대로 썩고 있다…

스토어에서 구입, 게임 디스크 구입

기본적으로 Xbox 콘솔에서 스토어로 접속한 후 게임을 곧바로 구매해서 설치할 수 있다. 곧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정 귀속되므로 나중에 판매하거나 할 수는 없다.

반면 게임 디스크를 구입한다면 게임할 때마다 디스크를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나중에 중고로 되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토어에서 구입하려면 골드 멤버십 할인 혜택을 노려보고 게임 디스크를 구입한다면 국내 게임몰 또는 해외의 경우 아마존, GameStop 같은 곳에서 중고나 저렴하게 할인되는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요령.

SSD 장착

내가 구입한 Xbox 모델은 어쌔신 크리드가 제공되는 모델이었는데 게임 중 로드하는 시간이 길어서 조금 불만이었다. 그러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SSD에 외장 케이스를 씌어서 Xbox에 연결한 후 SSD로 게임을 옮겼더니 체감상 30% 정도는 빨라진 것 같다.

처음에는 Xbox를 분해해서 안에 들어있는 HDD를 SSD로 교체할까 생각했었는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제품 보증을 포기하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키넥트

Xbox를 구입하고 맨 먼저 구입한 게임이 Just Dance였는데 처음에는 휴대폰을 연결해서 하다가 나중에는 키넥트(Kinect)를 구입해서 연결했다. 그런데 키넥트가 Xbox One용이라서 Xbox One S에 연결하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했고, 결국 둘 모두 구입해야만 했다.

추천 게임

별로 아는 게임들이 없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블로그 글도 읽어보고 하다가 메타크리틱에 있는 평점을 참고해서 다음 게임을 선택하기로 했다. 지금은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만 하고 있는데(아직 진행률이 50%도 채 되지 않는다) 아마 다음 중 하나를 하게 될 것 같다.

  • 또 다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Forza Horizon 3
  • The Witcher 3

모두 플레이 시간이 굉장히 긴 게임들이라서 아마 올해 말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하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도 한 구역에 들어가면 지도에 표시된 모든 구역을 방문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서(덕분에 메인 스토리 진행이 더디다) 느긋하게 다음 게임은 해외에서 디스크 형태로 주문해 두어도 시간적 여유가 충분할 것 같다.

참고로 The Witcher 3의 경우 GOTY판을 디스크로 구매하려면 유럽판을 구매해야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는 듯하다.

넷플릭스

Xbox에서 자체적으로 넷플릭스 앱을 지원하고 있어서 곧바로 설치한 후 로그인해서 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다. 주로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Xbox 컨트롤러에 이어폰을 꽂을 수 있어서 조용하게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영화를 볼 수 있다. TV를 처음 샀을 때 밤에 영화를 보려면 별도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Xbox 덕분에 돈 굳었다.

컨트롤러 충전

처음 구입하고 나면 엑스박스 컨트롤러에 AA 건전지 2개가 동봉돼 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Xbox One 플레이 & 충전 키트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된다.

대신 나는 충전지인 파나소닉 에네루프 충전지와 급속 충전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에네루프 충전지를 쓰기로 했다면 가급적 BQ-CC55 같은 급속 충전기를 구입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충전지를 쓴다면 교체하고 충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나는 다른 곳에 사용할 충전지가 더 필요해서 충전지를 쓰는 방법을 택했다. 각자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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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못 보다가 결국 이제야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보고야 말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부터 히틀러의 독수리 요새를 점령하기까지 이어지는, 미국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이지중대의 실제 활약상을 그린 이 드라마는 누구 말마따나 단순한 전쟁 드라마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은 주인공인 딕 윈터스가 보여준 리더십이었다.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이지중대가 그토록 많은 전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참혹한 환경에서 발하는 전우애(제목 자체가 ‘전우’를 의미한다)도 큰 울림을 줬다.

드라마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 정도의 스케일과 특수효과, 그리고 전투 장비나 무기의 역사적 고증을 보면 진짜 제대로 만든 드라마란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각 에피소드 초반에 나오는 실존인물들의 인터뷰에서도 느끼는 바가 많다(그나저나 가니어는 제대로 캐스팅한 듯).

누구나 통쾌했을 법한 장면으로 마무리. 언젠가 고화질 버전으로, 짱짱한 사운드로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드라마다.

Ori and the Blind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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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 그런데 극악의 난이도에 못지 않게 상당한 수준의 게임 그래픽과 음악, 게임 메커닉까지 삼박자가 잘 어우러지기도 한 게임이다.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스테이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녹록치 않다. 다양한 특징을 자랑하는 스테이지와 점점 더 늘어나는 기술(기술 트리도 만들 수 있다)과 효과 덕분에 진행이 즐겁다. 다만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고 특정 지점의 난이도가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자주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유튜브에서 여러 게임 공략을 볼 수 있는데, 선수가 플레이하는 걸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해본 것과는 정말 괴리가 크다… T.T 한번 하고 나니 특정 스테이지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특히 긴소 트리 스테이지와 쿠로에게 쫓겨서 탈출하는 스테이지는 난이도의 정점을 찍는다.

스팀에서도 2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