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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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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못 보다가 결국 이제야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보고야 말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부터 히틀러의 독수리 요새를 점령하기까지 이어지는, 미국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이지중대의 실제 활약상을 그린 이 드라마는 누구 말마따나 단순한 전쟁 드라마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은 주인공인 딕 윈터스가 보여준 리더십이었다.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이지중대가 그토록 많은 전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참혹한 환경에서 발하는 전우애(제목 자체가 ‘전우’를 의미한다)도 큰 울림을 줬다.

드라마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 정도의 스케일과 특수효과, 그리고 전투 장비나 무기의 역사적 고증을 보면 진짜 제대로 만든 드라마란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각 에피소드 초반에 나오는 실존인물들의 인터뷰에서도 느끼는 바가 많다(그나저나 가니어는 제대로 캐스팅한 듯).

누구나 통쾌했을 법한 장면으로 마무리. 언젠가 고화질 버전으로, 짱짱한 사운드로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드라마다.

Ori and the Blind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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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 그런데 극악의 난이도에 못지 않게 상당한 수준의 게임 그래픽과 음악, 게임 메커닉까지 삼박자가 잘 어우러지기도 한 게임이다.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스테이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녹록치 않다. 다양한 특징을 자랑하는 스테이지와 점점 더 늘어나는 기술(기술 트리도 만들 수 있다)과 효과 덕분에 진행이 즐겁다. 다만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고 특정 지점의 난이도가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자주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유튜브에서 여러 게임 공략을 볼 수 있는데, 선수가 플레이하는 걸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해본 것과는 정말 괴리가 크다… T.T 한번 하고 나니 특정 스테이지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특히 긴소 트리 스테이지와 쿠로에게 쫓겨서 탈출하는 스테이지는 난이도의 정점을 찍는다.

스팀에서도 2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The IT Cro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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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한국으로 진출한 넷플릭스에서 계정을 만들고 가장 먼저 본 영국 드라마. 렌홈 인더스트리라는 기업의 IT 부서 사람들 이야기. 컴퓨터에 대해 거의 모르는 젠이 IT 부서에 배정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빅뱅이론과 유머 코드가 비슷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에 비해 사회성이 떨어지고 이성에게 인기가 없는 두 괴짜, 로이와 모스를 중심으로 젠이 두 인물과 일반인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 식으로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즌 5까지 있고, 각 시즌당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대체로 짧다. 시즌 5의 경우 에피소드 한편으로 구성돼 있고 그걸로 드라마가 종영된다. 이토록 짧은 드라마지만 레전드 영상을 꽤 남긴 드라마이고, 깨알같은 재미가 많았다. 한 예로 다음 영상은 컴퓨터/IT 지식이 전무한 ‘젠’에게 인터넷의 실체를 보여준답시고 속이는 장면.

다음 장면은 그렇게 빌린 인터넷을 젠이 청중들을 대상으로 멋지게 시연하는 장면. 더 웃긴 건 그걸 인터넷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반응.

마지막으로 IT 크라우드의 명대사로 마무리하겠다.

Have you tried turning it off and on again?